PER / PBR / PCR 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자.
저런 지표들은 주식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한번쯤은 찾아봤을 법한 지표들이다.
PER은 Price per Earings Ratio 라고 해서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누고..
PBR은 Price per Book value Ration 라고 해서... 불라불라...
PCR은 어쩌고 저쩌고...
모두가 다 알거나 다른 곳에서 금방 찾아볼 지식을 다시 설명하는 것은 디지털 공해의 일종이라 생각한다.
적어도 블로그를 한다면 정보전달 혹은 나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각설하고,
PER / PBR / PCR 의 실질적인 의미에 대해 고찰해보고자 한다.
저 3개에서 P는 모두 Price를 의미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주가가 아닌 시가총액으로 비교해보자.
그 이유를 다음과 같다. 삼성전자가 한 주에 250만원 하던 것이 1/50 액면분할을 하여 5만원이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회사의 가치가 50분의 일이 된 것이 아니다. 한 주당 가격만 변했을 뿐.
따라서 Price를 시가총액으로 놓고 생각해보면 이해가 수월하다.
이제 시작해보자.
> 시가총액 개념을 알아야 한다.
우리 동네 오래된 빵집이 있고 그 옆에 파리바케뜨 빵집이 있다.
똑같이 단팥빵을 파는데 동네 빵집은 1000원인데 파리바케뜨 빵집은 3000원에 판다.
이렇듯 절대적 가격으로 비교하면 싸다 비싸다 알 수 있다. 그것이 시가총액인 것이다.
> PER
기업이라는 것은 본래의 목적이 이익을 창출 하는 것이므로 위에서 언급한 시가총액에 대비하여 얼마나 수익을 냈는지를 비교하는 것이 PER인 것이다.
시가총액 1000억짜리 회사 A와 3000억짜리 회사 B가 있다고 하자.
A는 올해 순이익이 100억, B는 200억 이라고 하자.
A의 PER은 10, B의 PER은 15가 된다.
PER만 놓고 보면 A가 더 저렴한 회사가 되는 것이다.
> PBR
PER이 시가총액과 순익을 놓고 비교한 지표라면 PBR은 시가총액과 순자본(=자산-부채)로 나누어 비교하는 것이다.
> PCR
PER은 이익을 가지고 계산을 하는데 사실 이익을 회계장부로 조작하기란 너무나 쉬운 일이다. 일례로 재고를 잔뜩 쌓아서 매출원가를 낮춰 이익을 높이는 방법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럴때는 재고자산이 얼마나 늘어났는지를 보아야 한다. 이것은 정말 단 하나의 사례일 뿐이다. 대우조선해양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매해 이익은 엄청나게 나는데 현금흐름은 조단위로 마이너스인 상태가 지속되었고 결국 엄청난 회계부정이 발각된 사례가 있다. 손익계산서는 조작하기 쉽지만 현금흐름은 쉽게 조작이 어렵다.
PBR은 장부에 표시된 자본으로 나누는데 이것 또한 부정확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시가를 반영하는 것으로 회계가 바뀌었다고는 하나 한계가 있다.
그럴때 따져볼 수 있는 것이 PCR이다. 순익? 자본? 모르겠고 나는 실제 현금흐름만 볼래. 라고 할때 이용할 수 있는 지표가 PCR(Price per Cash flow)이다.
3가지 이외에도 다양한 지표가 있지만 대표적인 것만 추려서 정리해 보았다.
PER은 순익계산서
PBR은 대차대조표
PCR은 현금흐름표
이렇게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면 기억하기 쉬울 것이다.
성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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