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와 세금을 헷갈리지 마시고. 이둘은 각각 다른 개념이다.
아래 글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차이를 알게 될 것이다.
잠시 삼천포로 빠져보자면,
증권사마다 해외증권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2019년에 미국주식 평생무료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지금 당장 괜찮은 이벤트는 유진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다. 100만원 거래하면,
유진은 30$를 준다.
키움은 40$를 준다.
각설하고..
증권사 이벤트마다 무슨 수수료가 무료라고는 하는데 약관을 보면 조그만 글씨로 제외되는 수수료가 있다고도 한다.
무료라고 해놓고 뭐가 제외된단다. 단돈 백원이라도 나는 내가 모르는 돈이 세나가는게 용납이 안된다. 무조건 알아야 한다. 투자를 해서 수익이 1000만원이 나든 1억이 나든 1원 단위로 내돈이 어디로 빠져나가는지 알고 싶다는 거지.
그래야 속이 풀린다.
일단 모든 증권사를 다 파헤칠 수는 없으니 대신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을 찾아보자.
대신증권

중간에 수수료율이 보이시는가? 대신에서 진행했던 수수료 평생 무료는 이것이다.
오른쪽에 거래세에 해당하는 부분은 무료가 아니라는 말이다.
SEC Fee라고 하는 0.00221%가 매도시에 적용되는데 최소 0.01$가 적용된다.
SEC Fee라고 하는데 이게 도대체 뭐지?

그냥 쉽게 말해 미국 증권거래세이다. 그냥 세금. 수수료가 아니고 세금!!
그런데 여기에는 유관기관 비용은 나와있지 않다. 궁금하면 직접 문의해서 찾아봐야 한다.
유진투자증권

ECN Fee가 새롭게 보인다. 이건 또 뭘까? 한국 어느 블로그에도 속시원히 알려주는 곳이 없다. 심지어 구글링을 해도 좀 찾아봐야 한다. 왜냐고? 별로 안중요한 개념이다. 주당 0.003$정도면 얼마 되지도 않는다. 예를 들어 10$짜리 10000주(환율 1100원이라고 해도 1억 천만원)를 거래해도 ECN Fee는 30$밖에 안된다. 이러니 이걸 누가 알고자 할까.
그러나 나는 알고 싶다. 그냥 단돈 100원이 아무런 안내 없이 빠져나가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ECN fee는 시장의 유동성을 없애는 거래에 적용되는 수수료이다. 예를 들자면 시장가 주문을 넣게 되면 적용되는 것이다. 그러면 왜 대신증권에는 없고 유진투자증권에는 있을까? 비용이 아주 작으니까 아무도 신경쓰기 때문이라고!
그냥 유진투자증권이 조금 친절한 거라도 해두자.
약자를 풀어쓰면 Electronic Communication Networks라고 한다.
*같은 개념인데 다른 말로 Alternative Trading Systems (ATSs) 수수료라고도 한다.
그래도 유진은 대신과는 다르게 적어도 이벤트 페이지에 유관기관 비용을 안내하고 있다.

매수, 매도시 각각 0.05%의 유관기관이 적용되는 것이다.
*참고: 우리나라는 매도시에 코스피 0.1%, 코스닥 0.25%의 거래세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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