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퍼런트>>의 일부
날씬한 사람이 다이어트를 하거나, 흠잡을 데 없는 미인이 기어이 성형수술을 받겠다는 경우. 그들은 더 날씬해지기 위해, 그리고 더 에뻐지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주변 사람들은 공감하지 못한다. 그것은 그들의 노력이 이미 상식적인 범위를 벗어났기 때문이다. 오늘날 슬픔 운명을 지닌 많은 기업들의 노력 역시 소비자들의 상식 범위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에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현대차, 기아차 주가 상승>>에 대한 마테팅적 관점
현대차와 기아차 주식이 나란히 폭발적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가장 주요한 이유는 본격적 전기차 시장으로의 진입이고 그 촉매제가 된 것이 애플카 생산 이슈이다.
이미 전통적 자동차 시장은 더이상 차별화가 무의미한 수준의 단계에 접어들었다. 독일3사나 도요타, 현대차 모두 소비자들의 자동차에 대한 인식에서 크게 차이가 없다. 럭셔리 브랜드냐 아니냐를 따지며 소위 하차감이라는 것을 말하지만 시장 자체를 놓고 보면 더이상 차별화가 크게 의미가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기존의 상식 범위를 벗어난 초경쟁에서 의미를 도저히 찾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기존의 상식말고 다른 단계의 상식으로 진입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그것이 전기차 시장이다. 마치 조선의 개화기 시대급의 변화라 해도 부족하다. 자동차 시장뿐만 아니라 이는 에너지 산업의 변화이다. 이 거대 흐름의 변화에 올라타는 것은 필수적인 일이며,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 산업에서 지리한 경쟁을 탈피하는 길이다.
정의선 체제하에 현대차는 가히 환골탈퇴급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부터 UAM개발, 애플카 협의, 수소차에 대한 강력한 드라이브 등을 통한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화가 그것이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이 가운데 SW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있느냐이다. 이에 대한 분석은 다음 포스트로 미루고..
좌우지간에 현대차 그룹이 최근에 벌이고 있는 신규 산업에 대한 진출은 독일 메이저 업체이든 일본차이든 미국차이든 모두가 같은 선상에서 출발하는 상황에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드디어 차별화가 의미를 가질 수 있는 단계이다. 예전에는 발버둥쳐봤자 제자리였다면 이제부터는 말그대로 하기 나름이다.
거기에 애플이 기름을 들이부었으니. 앞으로 주가 어찌될지 궁금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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