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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하기도 벅찬데 정치외교 이슈까지 공부해야 하다니...

투자가가 되기란 쉽지 않은가봅니다.

 

사실 정치외교안보를 안다고 해서 나의 글로벌 자산 배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거창하게 글로벌 자산을 논할 만큼 가지고 있는 금액이 크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데 관심을 갖는 것은 어쩌면 주식 투자를 보는 저의 관점에서 비롯할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주식투자를 지적 스포츠라고 했더랬죠.

 

직접적인 관계는 없더라도 국제적 이슈를 알고 투자와 연결시키려는 과정은 일종의 퍼즐을 맞추는 지적인 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퍼즐을 풀든 못풀든 말이죠.

 

각설하고 아래에 주요 내용과 링크 첨부합니다.

 

제이크 설리번(Jake Sullivan)이라는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쓴 칼럼입니다.

 

패권에 도전하는 중국이 가진 두가지 전략을 소개합니다.

1. 아시아 태평양(동남아와, 타이이완, 한국, 일본) 해상 지위 확보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국가의 주변 바운더리에 에 잡음이 없어야 한다는 논리.

그래야 힘을 집중하고 키울 수 있음.

2. 유라시아 대륙에서의 지배력 강화

1번 전략을 위해서는 현재 아시아 태평양 해상에서 미국의 지배력을 몰아내는데 힘이 많이 들어가므로 대안적 성격

 

단순하게 생각해서 중국이 두 가지를 병행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에 대한 답도 친절히 해줍니다.

중국은 방대한 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상 두 전략을 동시에 수행할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경제적 자본과 정치적 자본의 제한이 때문이죠.

해상 장악을 위한 잠수함이나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투입되는 돈이 있으면 유라시아 대륙에 투자되는 돈은 적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중국에서의 리더들도 두 가지 전략에 동시에 집중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입니다.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참으로 냉철한 분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어서 냉전시대 Soviet Union과 중국의 차이를 설명한 부분도 흥미롭습니다.

Soviet Union은 미국에게 경제적으로 위협이 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국제 기구를 만들거나 국제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만한 능력과 정교함도 떨어졌다고 진단합니다. 그에 반에 중국은 훨씬 세련되고 능력이 월등한 까다로운 상대라고 말합니다.

 

짧은 영어 실력에 읽느라 한참이 걸렸지만,

논리의 흐름에 막힘이 없고 아래로 읽어 내려갈 수록 그의 생각에 빠져드는 느낌마져 들었습니다.

그림을 잘 몰라도 명작을 보면 느끼는 그런 감동같은 느낌이랄까요.

 

foreignpolicy.com/2020/05/22/china-superpower-two-paths-global-domination-cold-war/

 

China Has Two Paths to Global Domination

And a lot is riding on whether Washington can figure out which strategy Beijing has chosen.

foreignpolic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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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서도 그시절 내가 했던 생각들을 찾아볼 수 있는 기록을 글로 남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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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빠른 뉴스. 기자도 아니고 일반 투자자이지만 국내에서는 전문가만큼 빠른 뉴스를 보고 있다.

아직 한국에는 기사로 나오지 않는 현재 상황을 남겨보고자 한다. 

새벽 시간. 미국 연방은행은 제로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현재 Fed의장인 제롬파월(Zerome Powell)은 여러 언론과 Conference Call을 진행하고 있다.

참 선진적이다. 우리나라 같으면 기자들 불러 놓고 써놓은 원고를 읽고 끝낼 것 같은데.

NY times, Wallstree Journal, Bloomberg News등의 언론과 연방의장이 기자회견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금리인하 결정이 긴급하게 결정되었지만 언론의 반응도 빠르다.

그리고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파월 의장은 답변에 막힘이 없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Systematic할 수 있는지 감탄이 절로 나온다. 

각설하고..

미국 현지시간으로 일요일 오후 Fed의 중요한 결정은 Moneytary Policy와 Fiscal Policy를 동시에 적용한다는 것이다.

기준금리를 0% ~ 0.25%로 내리고 700 Billion Dallars(대략 1200원 환율 기준 800조 이상)의 유동성 공급이다.

그야 말로 Back to 2008이다.

Bloomberg기자의 질문을 소개한다.

이번 금리인하와 양적완화의 결정은 얼마만큼의 기간을 목표로 하는 가이다. 얼마만큼의 기간동안 금리와 양정완화를 실시할 것이며,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갈 때는 급격히 올릴 것인지 아니면 천천히 올릴 것인지?

여기에 대한 Powell의 답변은 사실 뭐 동문서답 급이다. 

사실 Powell이라고 별 수 있겠는가.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는 수 밖에. 

한마디라도 잘 못했다가는 시장의 반응은 예상치 못한 소용돌이에 치달을 수도 있다. 

급하게 내놓은 정책결정의 효력을 말 한마디에 다 날려버릴 수도 있는 엄청난 효력이 있을 수 있다. 그러고 보면 저 자리를 무거운 자리임에 분명하다.

시장은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자. 일단 S&P 선물은 4%대 하락이다. 시장은 Fed의 이번 결정을 기반으로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반응 하는 것일까? (오히려 지난 금요일 0.5%인하게는 bound 하였음)

US 10Year Bond 선물은 2%넘게 상승 중이다. 리밸런싱 한다고 ETF 채권 샀던 투자자들은 손해 좀 보겠다. 

엔은 강세다. 1% 가치 상승을 보인다.

시드니 ASX는 7%하락 중이다.

이미 시장은 방향을 정한 듯 하다.

중국 일본 한국 아시아 마켓의 반응과 뒤이어 유럽의 반응이 궁금하다. 

NBA도 그렇고 EPL도 그렇고 라리가도 그렇고. 스포츠는 무관중으로 진행되는데 금융시장은 관전 포인트가 넘쳐난다.

아무도 보지 않는 허접대기 소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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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서도 그시절 내가 했던 생각들을 찾아볼 수 있는 기록을 글로 남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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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유상감자

무상감자

소각

이익소각

유상소각

무상소각

라임이 끝내준다. 딱딱 맞아떨어지는구나.


그런데 이 뜻은 도대체 무엇이다냐?? 도무지가 비슷하고 아리송하기만 하다고??

이 역시 명확하게 설명한 곳이 없어서 깔끔히 정리해 본다.

정확히는 정보의 재생산이라 할 수 있다.

이 말들의 정확한 뜻을 알고 싶으면 못해도 30개 정도의 양질의 웹사이트를 조사해야 알 수 있다.

그런 수고로움을 덜어주고자 정리해본다. 

일단 용어의 정의를 명확히 해야 한다. 한자의 의미까지 따지면 너무 멀리간 것 같으니.

감자, 소각. 이 둘은 도대체 차이가 뭔데?

사실 같은 거다. 주식수가 줄어드는 것이니까.

그럼 그런데도 왜 다른 단어를 쓰는 건데?

좀 파고 들어가면 확실히 다르다.

여기서 더 공부하느냐 마느냐가 대충 아는 것과 정확히 아는 것의 차이를 만든다.

정확히 알고자 여기까지 왔으니 조금 참고 읽어나가보자.

이해하고 나면 이 모든 것이 이런 용어를 만들어낸 인간들의 농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깊은 빡침을 느끼리라.

 

일단 감자나 소각이나 어쨌든 발행주식수를 줄인다는 것은 알았다.

현기증 나니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아래와 같다.

감자에는 유상감자와 무상감자가 있다.

그리고 감자는 자본금을 감소시키기 위한 것이다.

여기까지는 이미 알고 있다고? 물론 그럴 것이다. 왠만큼 찾아보고 여기까지 온 것일테니.

이제 본격적으로 파헤쳐보자. 

감자는 딱 자본항목에서 자본금만 건드린다.

소각은 이익잉여금항목 그리고 자본금과 관계된다.

소각을 조금 더 파보자.

이익소각은 주주에게 이익배당을 하기 위한 것인데 이익소각을 하게되면 자본금은 줄지 알고 이익잉여금 항목이 줄어든다. 따라서 소각을 하게 되면 "액면가*발행주식수=자본금"의 공식이 성립하지 않게 된다. 또한 이익소각은 반드시 자기주식으로 처리해야 하므로 자기주식취득 절차가 필요하다. 

그럼 무상소각은 무엇인가.

무상소각도 이익잉여금 항목이 줄어드는 것은 이익소각과 마찬가지인데 이익잉여금이 줄어드는 금액만큼 자본금에서 차감한다. 이것이 큰 차이다. 

자 이제 명확하지 않은가?

이런게 바로 정보다! Too Arogant? 

감자든 소각이든 자본총계가 줄어들면 자기자본 이익률(ROE)나 주당순이익(EPS)도 증가한다. 그러나 자기자본이 줄어드는 만큼 부채비율이 높다진다.

물론 주주가치 재고가 아닌 부실기업에서 자본잠식을 피하기 위한 목적의 무상감자는 ROE나 EPS를 따지기엔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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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조달비용 2가지.

부채를 통한 조달비용: 대출이자율 혹은 회사채 발행 이자율과 법인세를 감안. 

자기자본을 통한 조달비용: 무위험자산 수익률 + 위험프리미엄

                                            참고: 위험프리미엄=베타*(시장수익률-무위험자산수익률)

 

부채에 대한 비용

=평균이자비용*(1-법인세율)

예를 들어 회사채 발행금리가 6%, 법인세율이 20%라고 하면 부채비용은 6%*(1-20%)=4.8%가 된다.

이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알기 위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세전 순이익과 법인세 당기순이익의 개념을 알아보자

 

매출액 

영업이익

  금융비용(이자) → 채권자들 몫

세전순이익

  법인세

  당기순이익 → 주주들 몫

 

이런 구조인 것이다. 

1년간 사업활동을 통해 영입이익을 냈고 그 영업이익에서 이자비용 6%를 지불한다. 그러고 보니 세전순이익이 줄어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내야할 법인세가 줄어들게 되고 그만큼을 차감하여 실제 이자율은 더 낮게 계산되는 것이다. 

순이익 측면에서만 보면 당연히 돈을 안빌리는게 지출을 줄이는 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인세를 고려하면 실질 이자율은 더 낮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기자본을 통한 조달비용은 무슨 의미일까?

사실 이것은 실제 비용이라기 보다는 기회비용의 관점에서 이해해야 한다.

만일 내가 내 자본을 내 사업의 영업활동에 투자하지 않고 다른 투자활동(주식, 채권등) 에 투자한다고 가정해보는 것이다. 그때의 수익률은  무위험수익률+위험프리미엄이 될 것이다.

만일 국채수익률이 3%, 베타 1.3, 시장수익률은 코스피 상승률 8%로 가정하면 9.5%가 나온다.

즉 내 자본을 코스피에 투자하면 9.5%의 이익이 발생하는데 이것을 영업활동에 투자한다면 그 9.5%의 수익 기회를 날리는 것이기에 비용으로 인식해보는 것이다.

앞서 계산한 부채에 대한 비용과 자기자본 비용을 계산하여 합리적으로 사업운영을 할 줄 알아야 한다. 

 

가중평균자본비용은(WACC: Weighted Average Cost of Capital)은 이제 그냥 식은죽 먹기다.

원래 죽은 따뜻해야 맛있는데. 식은 죽은 먹기 싫지만. 

 

자산이 1000억인데 부채가 300억이고 자기자본이 700억이라면

가중평균자본비용 = 부채조달비용*부채비중 + 자기자본조달비용*자본비중

이므로 4.8%*30% + 9.5%*70% = 9=8.09%가 된다. 

 

여기서 잠깐.

자산운용수익률 ROA는 총자산 대비 얼마나 이익을 내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당연히 조달금리보다 ROA가 높아야 한다.

가중평균자본 이용은 이럴 때 써먹는 것이다. 연도별로 계산하여 회사가 얼마나 회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지 분석할 수 있다. 

자금조달 비용이 낮으면 자산운용 수익률에 대한 부담이 덜할 수 있다.

 

참고로 베타가 크다는 것은 변동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위험프리미엄이 높고 투자자들은 높은 ROE를 요구한다.

참고: 재무제표로 좋은주식 고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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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Federal Reserve Bank)가 전격적으로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실제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FOMC Meeting 이후가 되겠지만 일단 방향이 정해진 상황에서 바로 이시각 Dow 1% 넘게 빠지고 있고, S&P500, NASDAQ도 1%가까이 하락 중이다. 드디어 시장이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제정신을 차린 것인지는 지켜볼 일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사실 각국의 중앙은행이 Market(시장)을 움직였다면, 지금의 상황은 Market이 중앙은행을 움직이는 상황으로 이해된다. 오늘 Fed의 결정이 이러한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리라.

시장은 금리인하에 반응하지 않고 있다. Sector로 보면 현재 Finance 분야가 2%넘게 가장 많이 빠지고 있고 그 다음으로 Tech Sector, Energy Sector도 비슷한 정도로 하락 중이다. 재미있는 것은 Real Estate만 0.1% 상승 중이다. 

이번 인하의 배경은 당연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글로벌 경제의 충격을 완하하기 위한 것이겠으나, 본질적으로 지금의 위기는 Supply Chain(공급)의 문제이지 수요의 문제가 아니다.

따라서 Moneytary policy 성격의 Rate Cut만 가지고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Fiscal policy는 물론이고 정부의 Regulation(규제) 해제 등 전방위적인 조치가 취해져야 시장이 반응할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이것이 미국 혼자만 결정해서 될 일은 아니고, 곧 G7이 Fed의 결정에 보조를 맞출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금융위기 이후로 이어진 유동성이 한단계 더 심화할 가능성도 있다.

이런 노력으로 과연 이 위기를 넘기게 될지. 설령 넘긴다해도 시한폭탄의 타이머를 뒤로 돌리는 것일 뿐이겠지만.

(Powell도 언급했든 지금 당장의 문제는 공급의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미국입장에서는 어쨌든 10년간 계속되어온 성장을 이어가고 싶을 것이고 그러한 의지가 오늘의 금리인하로 반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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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요금 할인을 위한 제휴카드가 있다. 

통신요금이라 하면 핸드폰도 있고 인터넷도 있다.

보통 묶어서 제휴카드 하나에 묶어서 자동이체를 거는데 그러면 안된다.

안되는 건 아니지만 더 절약할 방법이 있으니 안타까운 마음에 안된다고 한 것이다.

두 개로 나누면 더 좋다.

예를 들어 우리 슈퍼카드에 핸드폰 요금, 국민 클립카드에 인터넷 요금.

이런식으로 각각 자동이체를 걸어 놓으면 15000, 12000 이렇게 27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1년이면 32만 4000원이다.

물론 매월 이용실적 30만원을 채워야 하지만 한달 카드값이 보통 60만원은 넘을 테니

카드 하나당 30만원씩 이용실적을 채우면 할인도 두배가 된다. 


여기서 더 심화로 들어가보자.

할인의 최적화를 하고 싶다면 카드 등록일을 잘 활용해야 한다. 

보통 카드할인은 등록월과 익월까지 실적이 없어도 할인헤택을 적용한다.

따라서 매월초에 카드를 등록하면 두달 동안은 꽁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연회비가 있어서 대충 한달은 퉁친다고 해도 적어도 한달은 이익인 셈이다. 

예를 들어 2월 말에 카드를 신청해서 3월 3일에 발급이 되고 배송받자마자 3월 4일에 등록했다 가정하자.

핸드폰 요금이 매월 10일 결제라면, 3월10일, 4월10일에는 실적 없이 할인이 적용된다.

5월10일에 할인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4월에 30만원 이상 실적이 있어야 한다.

정리하면, 

카드를 매월 초에 등록하여 사용하고 등록한 그 다음달부터 실적을 관리하면 할인의 최적화가 가능하다는 이야기~


이런 제휴카드가 휴대폰, 인터넷, 정수기 렌탈 3가지를 사용 중인데, 

3개의 실적을 다 못채우더라도 가지고 있다가 지출이 큰 달의 경우에 나누어서 사용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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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지금 집값이 정상인가에 대한 대답은 전문가들도 갑론을박할 정도로 결론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각각의 주장은 모두 논리가 확실하며 근거 또한 뚜렷하다. 

그러나 작금의 상황을 보며 나는 지금이 곧 상투에 근접했다라고 판단한다. 

절대적인 가격이 높아서가 아니다. 

소위 줍줍이라고 불리는 무작위로 추첨제도가 있다. 당해지역이나 청약순위와 상관없이 랜덤으로 당첨만 되면 내집이 되는 것이다. 

하도 청약 당첨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되어 놓다 보니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면 이러한 줍줍의 열기가 쉽게 포착된다.

최근에 핫했던 힐스테이 푸르지오 수원의 줍줍 당첨결과로 미루어 얼마나 부동산 시장이 과열 상태인지 알아보자.

주변입지가 어떻고, 분양가가 어떻고, 주변시세가 어떻고.. 뭐 이런건 다른 블로그에 널리고 널렸으니 중언부언하고 싶지는 않다. 

단순한 사실 한 가지만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그 사실이라 하면...

당첨자 및 예비당첨자들의 생년월일을 한번 보시라는 것.

도대체가 90년대생이 돈이 어디서 나서 6억이나 되는 아파트를 산다는 것인가. 

나이가 가장 어린 순서대로 정렬해보면 2000년대생(2020년 올해 나이로 20살)이 두명이가 있고 1999년대생(1명)을 비롯하며 1990년 이후 출생자만 23명이나 된다. 전체 발표명단이 126명이므로 어림잡아 18%나 된다.

물건의 가격 오를 때는 누군가 기존의 물건을 웃돈을 얹고 살 때이다.

이때 중요한 것이 구매력인데 물건을 매수할 경제력을 뜻한다. 

가장 구매력이 높은 연령대가 30대~40대인데 기사를 보면, 부동산 시장에서 매수자 연령대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구간이 30대로 나타났고(기존에는 40~50대였음) 20대도 전면에 나서고 있다.

만일 지금 매수에 나서는 20대, 30대가 매수를 마치고 나면 그 다음은? 과연 누가 나서서 그 집들을 다시 사줄 것인가?

취업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요 고소득 직장도 구하기 어려운 시대이다. 중국의 성장률이 곤두박질치고 불황을 코앞에 둔 이런 시기에 부동산 시장에서 겂없는 불나방들이 사정없이 달려들고 있다. 

더이상의 매수자가 없을 때 그 이후에는 가격상승을 장담할 수 없다. 

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급락을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금리가 올라 이자부담을 감당할 수 없는 처지에 몰리게 된다든지, 갭투자들 중 전세보증금을 지불할 수 없다든지 한다면 그때는 하나 둘 보유중이던 부동산을 던지게 되고 서서리 하락장이 전개되리라. 

집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면 매수할 수 있겠지만 투자목적으로 지금 시기에 집을 사는 것은 아니라는 견해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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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의 내용과 상관이 없는 내용이지만 KT에서 요금제 변경하기가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글을 쓰기로 하였다.

달밤에 분노의 블로깅..

얼마나 꽁꽁 숨겨 놓았는지 이걸 찾아서 20분이나 헤매고 말았다.

KT의 꼼수... 나쁜짓.... 더러운 횡포로 인해 짜증나고 분노가 치밀었다.

5G 요금제를 6개월 이상 썼기에 저렴한 LTE 요금제로 갈아타는 방법을 상세히 소개한다.

제발 다른 분들은 이런 KT의 횡포에 놀아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5G에서 무제한 요금중 가장 저렴한 80000원 요금제를 쓰다가 LTE 69000요금제로 변경하는 방법이다.

어짜피 잘 터지지도 않는 5G 뭐하러 11000원씩이나 더 내고 쓸 필요가 없다.

사실상 6개월간 LTE 모드로 해놓고 5G는 거의 써본 적도 없다.

자 이제 KT의 사기행각을 고발한다.

 

전체적인 프로세스는 간단하다.

1. 5G폰에서 유심을 빼서 4G LTE 폰에 넣는다.

2. 4G LTE 폰에서 요금제 변경을 한다.

3. 4G LTE 폰에서 5G 폰으로 유심을 다시 넣는다.

아래의 글을 2번의 상세 내용이다.

요금제 변경을 기필코 하고야 말겠다는 결연한 의지.. 이것을 어떻게는 막아 보겠다는 통신사의 더욱 결연한 의지..

이 두 객체의 상충은 결국 나의 승리로 끝났다.

그러나 승자에게도 상처가 남았다.

그것은 분노... 거대 자본에 대한 분노... 그것을 용인하는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보호원에 대한 분노는 보너스.

자 이제 요금제 변경을 위한 여정을 시작해 보자.

 

앱에 로그인을 했다. 나는 요금제를 바꾸고 싶다. 어떤 메뉴를 선택할 것인가? 당연히 "조회/변경" 메뉴겠지??

정답은 아니올시다 이다. 일단 여기서 한번 더 숨을 고르고 "요금제/부가서비스" 를 눌러야 한다. 

그러면 친절하게 "요금제변경" 메뉴가 나온다. 그럼 이제 끝난 것일까?

우리는 여기서 꼼수의 절정을 맛보게 된다.

도대체가 어떤 짓을 해도 해당 페이지에서는 5G 요금제 내에서만 바꿀 수 있을 뿐  LTE 요금제는 눈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다 없다.

어떻게 해야 할까? 이때 짱구를 좀 굴려야 한다. 일하느라 두뇌 풀가동하고 집에 와서 이런데 머리를 쓰는데서 정말 짜증이 풀로 밀려 왔다.

상품서비스>모바일>요금제로 들어 간다.

여기서 LTE를 선택한다.

세상에 무슨 요금제의 종류가 넘쳐난다. 혼란스럽다. 아무리 찾아봐도 69000요금제는 없다.

포기할 수 없지... 숨을 크게 들이쉬고 차분히 뒤져 본다.

데이터ON  에서 ">" 기호를 두르면 월 49000원이 뜬다. 

도대체 69000은 어디 있는 거냐..

여기서 신청하기를 누르면 49000만 신청되는거 아냐? 이때 마주하는 두려움에 주눅들면 안된다.

용기있게 신청하기를 눌러야만 한다. 그럼 그제서야 다른 요금제가 나온다.

그러나 그나마도 여기에는 또 가격이 표시가 되지 않는다.

프리미엄, 비디오, 톡 이라는 요금제의 이름만 있을 뿐이다. 

거의 2차 세계대전 독일 군 암호를 해독하는 수준이다.

검색을 통해 비디오가 69000요금제라는 것을 알았다.

자 이제 가입을 누른다.

아뿔싸 해당 단말에서는 요금제 변경이 불가능 하다고 나온다.

기존 단말기가 비행기 모드에서 와이파이로 설정되어 있었다. 

일단 데이터 통신을 활성화 시킨 뒤 폰을 컸다가 키도록 한다.

유심 모양이 나오면서 다시 껐다 켜야 한다.

그 뒤에 위의 과정을 다시 진행한다.

아. 이거 정말 너무하는 것 아닌가.

누가 요금제 변경하겠다고 구형 핸드폰을 들고 다니는가.

일보고 집에 들어오면 상담원분들도 퇴근하고 집에 가기에 상담을 통한 변경도 불가능하다. 

결국 스스로 해야 하는데 위의 과정이 워낙 짜증나는 구조로 되어 있다 보니 이게 쉽지가 않다.

자 이제 4G LTE 유심이 되었다. 이것을 다시 5G 폰에 넣어주면 요금제 변경의 기나긴 여정이 끝나게 된다.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을 넣어야 하는데 나는 너무나 지쳤다.

더이상 캡쳐를 하고 블로그에 올리기에는 전사는 더이상 총을 들 힘이 없다.

일단 텍스트로 정보 전달은 충분히 한것 같으니 이만 줄인다.

 

PS.

(21년2월28일 작성)

fmkorea, 에펨코리아에서 많이들 방문해 주시고 계십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형, 누나들 부디 온정의 손길? 배풀어 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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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의 아주 기초가 되는 사항인데 지금에 와서 이걸 다시 이해하고자 합니다.

학창시절에는 제대로 이해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문제유형만 익히고 답만 맞추고 넘어갔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랬다면 지금 다시 이해하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었을테니까요.


원론적인 이야기는 많은 site에서 충분히 설명하고 있으므로,

수식이나 계산결과는 제외하고 예시만 들어 이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설검정

동전을 N번 던져서 앞면이 10번 나왔을 때, 95%의 예언적중구간을 구하여

그 값이 범위에 있으면 그 가설은 참으로 한다.

아래와 같이 각각의 가설을 설정하고 그때의 구간을 구하여 실제 시행된 10번이 그 범위 안에 있으면 가설은 참이되고 아니면 거짓이 된다.

가설1 동전을 16번 던졌다. 

가설2 동전을 32번 던졌다.

계산해보면 가설1은 참이고 가설2는 거짓이다.

16번을 모수로 알고 있을 때, 즉 동전을 16번 던졌을 때 95%의 확률로 앞면이 10번 나온다는 뜻이다.


구간추정

구간추정은 모수의 구간을 계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때 신뢰구간 +/- 95% 라는 것이 헷갈리는 부분이다.

알기쉽게 설명하면 이렇다.

통계의 가장 핵심은 표본을 통해서 전체모수를 추정하는 것이다. 

이때 표본을 통해서 평균을 구했는데 과연 이것이 모수의 특성(즉, 평균)을 얼마나 잘 반영하는 가이다.

예를들어, 95%신뢰구간이라 하면 그 뜻은 다음과 같다.

구간추정을 100번 했을 때 95번이 모수의 특성을 반영한다.

선거를 예를 들어 보자. 

출구조사를 100번 했으면 그 결과가 95번은 맞고 5번은 틀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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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서도 그시절 내가 했던 생각들을 찾아볼 수 있는 기록을 글로 남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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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두가지가 비슷한데 뭔가 분명히 다르고 아리송합니다.

어디서 차이가 나는지 검색해도 딱히 비교해둔 곳은 없어서 제가 정리해보았습니다.


일단 아래처럼 정리가 됩니다.


영업활동현금흐름

당기순이익 

+ 현금의 유출이 없는 비용등의 가산(감가상각 등)

-  현금의 유입이 없는 수익등의 차감(유형자산처분이익, 자산수증이익 등)

-  영업활동으로 인산 자산부채의 변동(매입채권,매입채무,재고자산 등 운전자본)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 FCF)

영업현금흐름

- 자본적지출(Capital Expenditure, CAPEX)



제가 헷갈렸던 부분이 무엇이었냐면, 당기순이익 계산시 CAPEX가 이미 반영되었던 것 아니냐 였습니다. 

아래 블로그에서 아주 친절히 설명해 놓으셨습니다. http://snacker.hankyung.com/article/3097

김의경 칼럼니스트라는 분인데, 정말 궁금한 부분을 딱 짚어주셔서 인상깊었습니다.

그래서 집필하신 책도 볼 계획을 세웠습니다.


아무튼 요점은,

CAPEX는 자산항목에 고정자산이 개량되어 자산이 증가(돈을 썻으니 자산의 상태가 호전되어 좋아진 것!)하는 것으로 본다는 것이기에 FCF를 구할 때 빼주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영업활동현금흐름 계산시에는 CAPEX 항목이 반영이 안되어 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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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서도 그시절 내가 했던 생각들을 찾아볼 수 있는 기록을 글로 남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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