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로그의 내용과 상관이 없는 내용이지만 KT에서 요금제 변경하기가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글을 쓰기로 하였다.
달밤에 분노의 블로깅..
얼마나 꽁꽁 숨겨 놓았는지 이걸 찾아서 20분이나 헤매고 말았다.
KT의 꼼수... 나쁜짓.... 더러운 횡포로 인해 짜증나고 분노가 치밀었다.
5G 요금제를 6개월 이상 썼기에 저렴한 LTE 요금제로 갈아타는 방법을 상세히 소개한다.
제발 다른 분들은 이런 KT의 횡포에 놀아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5G에서 무제한 요금중 가장 저렴한 80000원 요금제를 쓰다가 LTE 69000요금제로 변경하는 방법이다.
어짜피 잘 터지지도 않는 5G 뭐하러 11000원씩이나 더 내고 쓸 필요가 없다.
사실상 6개월간 LTE 모드로 해놓고 5G는 거의 써본 적도 없다.
자 이제 KT의 사기행각을 고발한다.
전체적인 프로세스는 간단하다.
1. 5G폰에서 유심을 빼서 4G LTE 폰에 넣는다.
2. 4G LTE 폰에서 요금제 변경을 한다.
3. 4G LTE 폰에서 5G 폰으로 유심을 다시 넣는다.
아래의 글을 2번의 상세 내용이다.
요금제 변경을 기필코 하고야 말겠다는 결연한 의지.. 이것을 어떻게는 막아 보겠다는 통신사의 더욱 결연한 의지..
이 두 객체의 상충은 결국 나의 승리로 끝났다.
그러나 승자에게도 상처가 남았다.
그것은 분노... 거대 자본에 대한 분노... 그것을 용인하는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보호원에 대한 분노는 보너스.
자 이제 요금제 변경을 위한 여정을 시작해 보자.
앱에 로그인을 했다. 나는 요금제를 바꾸고 싶다. 어떤 메뉴를 선택할 것인가? 당연히 "조회/변경" 메뉴겠지??
정답은 아니올시다 이다. 일단 여기서 한번 더 숨을 고르고 "요금제/부가서비스" 를 눌러야 한다.
그러면 친절하게 "요금제변경" 메뉴가 나온다. 그럼 이제 끝난 것일까?
우리는 여기서 꼼수의 절정을 맛보게 된다.
도대체가 어떤 짓을 해도 해당 페이지에서는 5G 요금제 내에서만 바꿀 수 있을 뿐 LTE 요금제는 눈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다 없다.
어떻게 해야 할까? 이때 짱구를 좀 굴려야 한다. 일하느라 두뇌 풀가동하고 집에 와서 이런데 머리를 쓰는데서 정말 짜증이 풀로 밀려 왔다.
상품서비스>모바일>요금제로 들어 간다.
여기서 LTE를 선택한다.
세상에 무슨 요금제의 종류가 넘쳐난다. 혼란스럽다. 아무리 찾아봐도 69000요금제는 없다.
포기할 수 없지... 숨을 크게 들이쉬고 차분히 뒤져 본다.
데이터ON 에서 ">" 기호를 두르면 월 49000원이 뜬다.
도대체 69000은 어디 있는 거냐..
여기서 신청하기를 누르면 49000만 신청되는거 아냐? 이때 마주하는 두려움에 주눅들면 안된다.
용기있게 신청하기를 눌러야만 한다. 그럼 그제서야 다른 요금제가 나온다.
그러나 그나마도 여기에는 또 가격이 표시가 되지 않는다.
프리미엄, 비디오, 톡 이라는 요금제의 이름만 있을 뿐이다.
거의 2차 세계대전 독일 군 암호를 해독하는 수준이다.
검색을 통해 비디오가 69000요금제라는 것을 알았다.
자 이제 가입을 누른다.
아뿔싸 해당 단말에서는 요금제 변경이 불가능 하다고 나온다.
기존 단말기가 비행기 모드에서 와이파이로 설정되어 있었다.
일단 데이터 통신을 활성화 시킨 뒤 폰을 컸다가 키도록 한다.
유심 모양이 나오면서 다시 껐다 켜야 한다.
그 뒤에 위의 과정을 다시 진행한다.
아. 이거 정말 너무하는 것 아닌가.
누가 요금제 변경하겠다고 구형 핸드폰을 들고 다니는가.
일보고 집에 들어오면 상담원분들도 퇴근하고 집에 가기에 상담을 통한 변경도 불가능하다.
결국 스스로 해야 하는데 위의 과정이 워낙 짜증나는 구조로 되어 있다 보니 이게 쉽지가 않다.
자 이제 4G LTE 유심이 되었다. 이것을 다시 5G 폰에 넣어주면 요금제 변경의 기나긴 여정이 끝나게 된다.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을 넣어야 하는데 나는 너무나 지쳤다.
더이상 캡쳐를 하고 블로그에 올리기에는 전사는 더이상 총을 들 힘이 없다.
일단 텍스트로 정보 전달은 충분히 한것 같으니 이만 줄인다.
PS.
(21년2월28일 작성)
fmkorea, 에펨코리아에서 많이들 방문해 주시고 계십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형, 누나들 부디 온정의 손길? 배풀어 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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