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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지금 집값이 정상인가에 대한 대답은 전문가들도 갑론을박할 정도로 결론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각각의 주장은 모두 논리가 확실하며 근거 또한 뚜렷하다. 

그러나 작금의 상황을 보며 나는 지금이 곧 상투에 근접했다라고 판단한다. 

절대적인 가격이 높아서가 아니다. 

소위 줍줍이라고 불리는 무작위로 추첨제도가 있다. 당해지역이나 청약순위와 상관없이 랜덤으로 당첨만 되면 내집이 되는 것이다. 

하도 청약 당첨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되어 놓다 보니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면 이러한 줍줍의 열기가 쉽게 포착된다.

최근에 핫했던 힐스테이 푸르지오 수원의 줍줍 당첨결과로 미루어 얼마나 부동산 시장이 과열 상태인지 알아보자.

주변입지가 어떻고, 분양가가 어떻고, 주변시세가 어떻고.. 뭐 이런건 다른 블로그에 널리고 널렸으니 중언부언하고 싶지는 않다. 

단순한 사실 한 가지만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그 사실이라 하면...

당첨자 및 예비당첨자들의 생년월일을 한번 보시라는 것.

도대체가 90년대생이 돈이 어디서 나서 6억이나 되는 아파트를 산다는 것인가. 

나이가 가장 어린 순서대로 정렬해보면 2000년대생(2020년 올해 나이로 20살)이 두명이가 있고 1999년대생(1명)을 비롯하며 1990년 이후 출생자만 23명이나 된다. 전체 발표명단이 126명이므로 어림잡아 18%나 된다.

물건의 가격 오를 때는 누군가 기존의 물건을 웃돈을 얹고 살 때이다.

이때 중요한 것이 구매력인데 물건을 매수할 경제력을 뜻한다. 

가장 구매력이 높은 연령대가 30대~40대인데 기사를 보면, 부동산 시장에서 매수자 연령대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구간이 30대로 나타났고(기존에는 40~50대였음) 20대도 전면에 나서고 있다.

만일 지금 매수에 나서는 20대, 30대가 매수를 마치고 나면 그 다음은? 과연 누가 나서서 그 집들을 다시 사줄 것인가?

취업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요 고소득 직장도 구하기 어려운 시대이다. 중국의 성장률이 곤두박질치고 불황을 코앞에 둔 이런 시기에 부동산 시장에서 겂없는 불나방들이 사정없이 달려들고 있다. 

더이상의 매수자가 없을 때 그 이후에는 가격상승을 장담할 수 없다. 

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급락을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금리가 올라 이자부담을 감당할 수 없는 처지에 몰리게 된다든지, 갭투자들 중 전세보증금을 지불할 수 없다든지 한다면 그때는 하나 둘 보유중이던 부동산을 던지게 되고 서서리 하락장이 전개되리라. 

집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면 매수할 수 있겠지만 투자목적으로 지금 시기에 집을 사는 것은 아니라는 견해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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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서도 그시절 내가 했던 생각들을 찾아볼 수 있는 기록을 글로 남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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