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빠른 뉴스. 기자도 아니고 일반 투자자이지만 국내에서는 전문가만큼 빠른 뉴스를 보고 있다.
아직 한국에는 기사로 나오지 않는 현재 상황을 남겨보고자 한다.
새벽 시간. 미국 연방은행은 제로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현재 Fed의장인 제롬파월(Zerome Powell)은 여러 언론과 Conference Call을 진행하고 있다.
참 선진적이다. 우리나라 같으면 기자들 불러 놓고 써놓은 원고를 읽고 끝낼 것 같은데.
NY times, Wallstree Journal, Bloomberg News등의 언론과 연방의장이 기자회견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금리인하 결정이 긴급하게 결정되었지만 언론의 반응도 빠르다.
그리고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파월 의장은 답변에 막힘이 없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Systematic할 수 있는지 감탄이 절로 나온다.
각설하고..
미국 현지시간으로 일요일 오후 Fed의 중요한 결정은 Moneytary Policy와 Fiscal Policy를 동시에 적용한다는 것이다.
기준금리를 0% ~ 0.25%로 내리고 700 Billion Dallars(대략 1200원 환율 기준 800조 이상)의 유동성 공급이다.
그야 말로 Back to 2008이다.
Bloomberg기자의 질문을 소개한다.
이번 금리인하와 양적완화의 결정은 얼마만큼의 기간을 목표로 하는 가이다. 얼마만큼의 기간동안 금리와 양정완화를 실시할 것이며,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갈 때는 급격히 올릴 것인지 아니면 천천히 올릴 것인지?
여기에 대한 Powell의 답변은 사실 뭐 동문서답 급이다.
사실 Powell이라고 별 수 있겠는가.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는 수 밖에.
한마디라도 잘 못했다가는 시장의 반응은 예상치 못한 소용돌이에 치달을 수도 있다.
급하게 내놓은 정책결정의 효력을 말 한마디에 다 날려버릴 수도 있는 엄청난 효력이 있을 수 있다. 그러고 보면 저 자리를 무거운 자리임에 분명하다.
시장은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자. 일단 S&P 선물은 4%대 하락이다. 시장은 Fed의 이번 결정을 기반으로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반응 하는 것일까? (오히려 지난 금요일 0.5%인하게는 bound 하였음)
US 10Year Bond 선물은 2%넘게 상승 중이다. 리밸런싱 한다고 ETF 채권 샀던 투자자들은 손해 좀 보겠다.
엔은 강세다. 1% 가치 상승을 보인다.
시드니 ASX는 7%하락 중이다.
이미 시장은 방향을 정한 듯 하다.
중국 일본 한국 아시아 마켓의 반응과 뒤이어 유럽의 반응이 궁금하다.
NBA도 그렇고 EPL도 그렇고 라리가도 그렇고. 스포츠는 무관중으로 진행되는데 금융시장은 관전 포인트가 넘쳐난다.
아무도 보지 않는 허접대기 소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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